최현서와 태연, 아내 직업을 제안한 두 사람
최현서의 아내직 제안과 태연의 상황
미우 그룹 후계자 최현서는 홍보팀 말단 대리인 태연에게 곧 태어날 자기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 노릇을 하는 직업을 제안한다. 태연은 어머니 병원비 때문에 회사 퇴근 후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하는 처지였으며, 수년간 짝사랑해온 남자의 돌발 제안 앞에 말문을 잃었다.
계약 결혼이라는 익숙한 장치와 신분 차이
부유한 후계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직장인에게 결혼을 조건으로 내미는 구조는 신분 격차와 계약 관계라는 전형적 장치를 쓴다. 직장 내 상하 관계와 사적인 관계가 겹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과 부담이 커진다. 이런 설정은 한쪽이 다른 쪽을 도우면서도 통제권을 가진다는 불균형을 만든다.
미우 그룹 구성원으로서 누리는 혜택과 의무
제안은 미우 그룹 일원으로서 혜택을 누리면서 최현서의 아내가 되는 직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태연은 다른 여자의 아이를 키우면서 살아가야 하는 조건을 받아들일지 고민한다. 혜택과 의무가 맞바뀌는 이 관계는 계약의 내용이 구체화될수록 두 사람 사이의 실질적 거리를 좁힐지 멀어지게 할지를 가른다.